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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라벤더 개화시기, 축제, 여행

by chicho8o 2025. 6. 9.

보라색 빛 라벤더 밭

여름 홋카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라벤더입니다. 특히 삿포로와 후라노 지역은 7월이 되면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밭으로 수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요. 하지만 정확한 개화시기, 축제 일정, 여행 준비물 등을 몰라 원하던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죠.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를 중심으로 한 라벤더 개화 시기부터 주요 축제 정보, 여행 준비 팁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 삿포로 라벤더 개화시기 완벽 정리

홋카이도의 라벤더 시즌은 매년 6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지만, 가장 만개하는 시기는 보통 7월 중순입니다. 특히 삿포로는 중심지가 아닌 후라노 지역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 개화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후라노 지역은 7월 초부터 절정, 삿포로 근교나 북쪽은 7월 중순~말이 피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라벤더 종류에 따라 개화시기도 약간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른 개화종은 6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노사 라벤더는 7월 중순이 절정입니다. 만약 라벤더가 만개한 풍경 속에서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가능하면 7월 10일~25일 사이를 여행일정으로 잡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주의할 점은 주말이나 공휴일은 인파가 매우 많아 사진 찍기가 어렵다는 것인데요! 가능한 한 평일 오전을 노리면 훨씬 쾌적하게 감상하고 촬영도 수월해요. 라벤더밭 특유의 향과 함께, 바람에 흔들리는 보랏빛 물결을 직접 보면 왜 많은 이들이 이 시기를 기다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답니다.

🎉 라벤더 축제는 언제, 어디서 열릴까?

홋카이도에서는 라벤더 개화에 맞춰 여러 지역 축제가 열리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후라노와 나카후라노입니다. 삿포로에서 출발하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이 지역은 라벤더 농장이 집중되어 있고, 라벤더 열차나 셔틀버스가 운영될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팜 토미타(Farm Tomita). 매년 7월 중순에 '라벤더 축제'를 열고, 라벤더 아이스크림, 향수 만들기 체험, 지역 특산물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히가시나카후라노 라벤더 거리 축제, 가미후라노 경관 라벤더 축제 등 지역별로 작은 마을 축제들이 열려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죠.

삿포로 시내 중심에서는 대형 라벤더밭이 없기 때문에, 축제에 참여하려면 기차나 렌터카로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축제 시즌에는 라벤더 익스프레스라는 임시 열차가 운행되며, 삿포로역에서 후라노까지 직통 이동이 가능해 여행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축제는 보통 7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 사이, 주말마다 열리며, 날짜는 해마다 약간씩 달라지므로 삿포로 관광 공식 홈페이지 또는 후라노 라벤더 축제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체험 부스만 소액 유료입니다.

🧳 라벤더 여행 준비 팁과 일정 추천

라벤더 여행은 의외로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의상은 반드시 밝은 색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보라색 라벤더밭에서 흰색이나 파스텔 계열 옷은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거든요. 또 라벤더 향이 강하므로 향에 민감한 분들은 향수나 진한 화장품을 피하는 게 좋아요. 또한 햇살이 강한 7월 홋카이도는 자외선이 꽤 세서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도 꼭 챙기세요.

카메라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광각 렌즈 또는 망원렌즈가 좋습니다. 라벤더밭은 넓고 평평해서 배경에 스케일감을 줄 수 있는 장비가 효과적이에요. 또한 삼각대는 일부 지역에서 금지되기도 하니, 접이식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행 동선은 삿포로 → 아사히카와 → 후라노 순으로 짜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삿포로에서 후라노까지 직행 열차는 약 2시간 소요, 버스는 2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여유 있게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당일치기는 체력 소모가 크고 관광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어요.

라벤더 여행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서 힐링, 감성 사진, 지역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면 정말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거예요.

매년 7월이 되면 홋카이도의 풍경은 보랏빛으로 물들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의 향기와 계절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삿포로 라벤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자연 속에서 머무는 경험이고, 그것이야말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일 거예요. 이번 여름, 짧은 계절의 선물 같은 라벤더 시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