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공항 근처 비행기 잘 보이는 곳

by chicho8o 2025. 6. 16.

제주도는 서울에서 비행기로만 갈 수 있고 크지 않은 섬이기에 공항 근처에서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특히 제주국제공항 근처에는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아름답게 구경할 수 있는 장소들이 숨겨져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현지인도 추천하는 제주공항 근처 비행기 명당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족 단위 여행객, 사진을 좋아하는 분, 항공 덕후 모두 만족할만한 곳들이니 참고하세요.

📌 목차

제주도 항공을 이륙하는 비행기
제주도 항공을 이륙하는 비행기

제주도 항공 이륙하는 비행기✈️ 용담해안도로 – 가장 가까운 비행기 포토존

제주공항 활주로 북쪽에 위치한 용담해안도로는 제주에서 비행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활주로 방향에 따라 착륙하는 항공기가 바로 머리 위를 지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어, SNS에서는 이미 '비행기 명당'으로 자리 잡았죠. 자동차로 접근이 편하고, 주변에 주차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렌터카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벤치와 야외 포토존, 작지만 귀여운 커피 트럭들도 있어 분위기도 좋습니다. 오후 2시~5시 사이엔 김포·김해 등에서 오는 항공편들이 연달아 착륙하면서 거의 5분 간격으로 비행기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구경할 경우, 비행기 지나갈 때마다 손 흔들고 소리 지르며 좋아하는 모습은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인상적입니다. 단점이라면 인기 장소라서 사람이 많고, 주차 공간이 다소 협소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럴 땐 근처 '용두암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해안도로 쪽으로 5분 정도 걸어오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착륙 항공편 시간은 제주공항 홈페이지나 FlightRadar24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니, 구경 전 미리 체크해 보세요. 특히 여름철엔 빛이 강하므로 선글라스나 모자 지참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도두봉 & 도두동방파제 – 산책하며 감상하는 뷰

조금 더 한적한 장소를 찾는다면, 도두봉과 도두동방파제를 추천드려요. 도두동은 제주공항 활주로 바로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이곳에서는 제주를 출발하는 비행기가 멀어지는 모습을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도두봉 정상에서는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비행기와 함께 탁 트인 바다 풍경, 제주 시내가 어우러진 뷰를 볼 수 있어 사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또한 도두봉 오르막은 완만한 편이라 아이와 함께 산책 겸 오를 수 있고, 정상에는 벤치와 그늘이 있어 잠깐 쉬어가기 좋아요. 해 질 녘엔 붉은 석양과 항공기의 실루엣이 겹쳐지는 인생샷 포인트도 연출됩니다. 도두동방파제 쪽은 조금 더 가까이에서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장소인데요. 해녀 조형물 근처나 작은 등대 앞이 포토존으로 인기예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바다 풍경과 함께 인물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도두동에는 소규모 로컬 카페나 바닷가 앞 노점들이 있어서, 커피 한 잔 하며 비행기 소리 듣는 여유도 누릴 수 있죠. 현지인들은 이곳을 ‘비행기 보면서 산책하는 동네’라고 부를 정도로 사랑합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용담해안도로보다 한적하게 비행기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도두동 일대는 꼭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 용연입구 전망대 – 조용한 항공뷰 숨은 명소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조금 덜 알려진 장소, 용연입구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제주공항 활주로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비행기 감상이 가능한 숨은 스팟이에요. 위치는 제주시내 북서쪽, 용연다리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공항 활주로 끝 방향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착륙 장면을 근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어요. 특히 대형 항공기가 내려올 때의 엔진음, 바퀴 접지 순간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항공덕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작은 전망대처럼 꾸며져 있는 이곳에는 벤치와 나무 그늘, 그리고 포장도로 옆 주차 공간이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에요. 최근엔 일부 블로거나 유튜버들도 찾기 시작하면서 점점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주변은 산책 코스와 연결된 용연구름다리, 용연계곡, 그리고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도심 속 천연숲길과 연결돼 있어 비행기만 보고 돌아오기 아쉬운 분들에게도 추천드릴 수 있어요. 이곳은 낮보다는 오후 4~6시 사이, 혹은 저녁 비행기가 집중되는 밤 8시~10시 사이가 특히 추천 시간대입니다.

 

비행기를 좋아하시나요? 제주공항 근처에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서 제주의 풍경과 비행기가 어우러지는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용담해안도로, 도두봉·도두동방파제, 용연입구 전망대는 각각 분위기와 시야, 포인트가 달라서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면 최고의 항공뷰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다면, 이 세 곳부터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